농업관련 행사 현장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강원 횡성에서 특수미 종자사업 현장평가회 개최

두문불출55 2015. 1. 23. 15:10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강원 횡성에서 특수미 종자사업 현장평가회 개최

- 2014년, 특수미 종자 29품종 700톤 생산 예정 -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지난 9월 2일 강원도 횡성군 특수미 채종단지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에는 한규호 횡성군수, 강원도농업기술원 안진곤 원장, 횡성농업기술센터 이완규 소장, 시·군 관계직원, 농산업체, 채종농가, 실용화재단 장원석 이사장과 임직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평가회는 조용섭 종자사업단장의 현황 브리핑과 김두현 연구원이 안내하는 채종단지 현장 관찰, 그리고 참여 농민과 관계자간의 벼(특수미) 종자 증식/공급 사업설명과 간담회로 이어졌다. 

또한 오후에는 특수미 수요처와 유관기관, 채종단지 농업인이 함께하는 협의회가 이어졌다. 특수미 주요 수요처는 햇반을 만드는 CJ제일제당, 백세주를 제조하는 국순당 등 식품기업을 포함해 한국쌀가공식품협회, 광복농산, 농심미분, 노은정미소, 보성농협 등이 참여했다.


▲ 한규호 횡성군수가 관계자들과 함께 특수미 종자사업 활성화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실용화재단 조용섭 종자사업본부장이 행사에 참석한 200여명의 재배 농민과 관계자에게 현재까지 진행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쌀 산업발전에 새로운 동력원이 되길”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규호 횡성군수는 인사말에서 “FTA로 외국 농업과 경쟁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를 맞은 우리 농촌에 어떤 작목으로 소득을 올려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하고 있는 가운데 특수미 채종포 사업은 횡성군의 기후와 토질에 가장 적합한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특수미가 대한민국 쌀 산업 발전에 새로운 동력원이 되어 많은 농가에 소득원이 되고 대한민국 농업에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역할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장원석 이사장은 “저희 재단은 앞으로 품질 좋고 특수미를 많은 농가에 증식ㆍ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실용화재단은 언제든지 어려움에 처한 농업ㆍ농촌ㆍ농민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도록 최선에 노력을 다하겠다” 말했다.  


▲ 특수미 채종시범단지는 횡성과 김제에 111농가가 참여해 130ha에서 약 700톤의 특수미가 증식되고 있다. 


2010년 12농가 5ha로 시작해 2014년 111농가 130ha에서 재배

특수미 종자 사업은 기능성 및 가공용 벼인 특수미에 대한 신품종 종자를 증식ㆍ공급 확대하여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실용화재단은 지난 강원도 횡성에서 2010년 12농가 5ha에서 처음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현재 특수미는 건강 기능성 물질 탐색과 소재화 기술개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쌀 가공식품의 다양화로 가공용 쌀 소비량의 증가로 재배면적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작년인 2013년에 실용화재단에서는 특수미 종자인 백진주, 설정 등 15품종 417톤(10,425ha용)을 공급했으며, 올해 2014년에는 생산단지와 참여농가 수가 전년대비 증가해 특수미, 설갱, 조생흑찰 등 20 품종을 111농가(횡성 101, 김제 10), 130ha(18,500ha용)에서 증식되고 있는데, 채종량은 약 700톤이 예상된다. 




설갱벼, 고아미 등 특수미는 새로운 유망소득 작목으로 부상

이곳에서 생산되는 품종 중에 설갱벼는 노화 억제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양조용으로 매우 우수한 품종으로 현재 국순당의 백세주를 만드는데 사용되고 있다. 또한 고아미벼는 쌀국수나 떡볶이용으로, 설향찰벼는 향미가 뛰어나 혼반용, 식혜, 제과용으로 적합하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이번 현장평가회를 통해 농산업체를 포함한 수요자와 함께 특수미 국산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종자시장 활성화 및 관련 농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재 : 2014. 09. 02.

게재 : 월간 상업농경영 2014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