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농업

필리핀 아라우새마을농업학교 현장을 가다

두문불출55 2017. 10. 3. 15:44


필리핀 아라우새마을농업학교 현장을 가다

- ()국제농업개발원, 아구산델노르테 칼멘에서 8주과정 「망고스쿨」 운영 -


 

()국제농업개발원(이하 재단’)은 행정자치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필리핀 아구산델노르테 칼멘에서 「아라우 새마을농업학교 망고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3년 필리핀 레이테에는 초대형 태풍하이옌(요란다)’에 의해 지역 전체가 초토화되었고, 이를 한국의 아라우부대가 2014년 파병되어 1년간 복구활동을 전개하였다.

아라우부대 철수 직전 현지를 방문한 재단의 이병화 연구소장은 지역의 농업발전을 위해 농업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교를 건립을 건의했다. 이를 레이테 주정부와 아라우부대가 받아들여, 레이테 주정부는 부지를 제공한 곳에 아라우부대가 건물을 지어주면서 아라우새마을농업학교는 완성되었다. 여기에 이병화 연구소장이 농협중앙회에 협조를 구해 트랙터 2(110마력, 55마력) 등을 지원받아 농업학교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그리고 ()국제농업개발원이 2015년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행정자치부의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에 응모해 지원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었다.


  

<망고의 속성과 재배방법에 대한 이론교육>                       <농약살포에 대비한 봉지씌우기 실습>

  

<살충제살균제 살포 실습>                                    <망가진 생과로 망고쥬스건망고 가공실습>


올해는 전년과 달리 「아라우 새마을농업학교」을 아구산델노르테 칼멘에서 「망고스쿨」을 운영하게 되었다.

칼멘은 망고가 지역특산품이었으나 최근에 지구온난화에 의한 엘니뇨 현상으로 망고의 생육이 부진해 지면서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이에 칼멘 라몬-칼로 군수는 개인적 친분이 있는 재단의 이병화 연구소장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병화 연구소장은 이에 대한 대책을 면밀히 검토한 후, 올해 아라우새마을농업학교 교육과정을 칼멘에서 망고를 재배하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망고스쿨」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망고재배 전문가가 있는 아구산델노르테의 카라가대학의 자문을 받아 8주 과정으로 편성했다. 망고의 속성, 유기퇴비 생산, 살충제 살포, 봉지작업, 가공 및 유통 등 망고 재배와 유통에 대한 전반적인 실무를 전문가를 통해서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생은 현재 망고를 재배하고 있는 농민 20명이며, 6월과 9월에 2번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취재 : 2017. 6. 26~29.

게재 : 월간 상업농경영 2017년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