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 작목

농가와 소비자가 만나는 공간 팜파티, 모든 이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두문불출55 2016. 11. 22. 15:08

[팜파티]

농가와 소비자가 만나는 공간 팜파티, 모든 이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 밀양市 「청정표고마실」에서 다채로운 팜파티 행사 열려 -


▲ 안주인인 안순희氏는 교육장에서 표고장아찌 만들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12일, 경남 밀양시 산외면에 위치한 농촌교육농장 「청정표고마실」에서는 농가와 소비자가 만나는 공간인 팜파티가 개최되었다. 

팜파티는 농업인과 소비자의 소통의 장으로 상호 신뢰를 쌓고 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문화적 감성, 건강한 먹거리를 매개로 한 만남의 공간으로 기획한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농촌교육농장으로서 「청정표고마실」을 체험했거나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는 체험시설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행사 진행은 밀양시 3개 농촌교육농장의 교육프로그램 소개에 이어서 「청정표고마실」의 농촌활동 체험으로 농장 안주인인 안순희氏가 주관하는 표고버섯 장아찌 만들기와 농장 주인인 권용철氏가 주관하는 표고한살이 및 특용작물(마) 수확 행사가 이어졌다. 이어서 작은 음악회, 농산물직거래장터, 관내 교육관계자 및 소비자단체와 농촌교육 협력방안 모색에 대한 토론회가 이어졌다. 


원목 표고버섯과 다양한 요리체험을 할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 「청정표고마실」

「청정표고마실」의 권용철ㆍ안순희 부부는 2012년 대구에서 귀농해 권용철氏는 원목을 이용한 표고버섯 재배와 큰둥근마, 얌빈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안순희氏는 표고버섯을 이용한 발효식초, 농장주변에서 자생하는 각종 꽃과 산야초를 이용한 먹거리 개발 등을 통해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농장으로 운영하였다. 

2015년부터는 농촌교육농장으로 지정되면서 체험실습장도 건립하고 표고 한살이와 힐링작물 체험교육, 표고음식 및 천연발효체험교육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다. 또 밀양시교육청과 협의하여 학생들의 체험교육장으로도 이용하는 등 다양한 체험객들이 농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특히 안순희氏는 ‘2015년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상품성이 떨어져 판매가 불가능한 표고를 이용한 못난이 표고를 이용한 표고탕수육과 표고장아찌를 출품해 1등을 차지하면서 밀양시 전체에서 주목 받았다. 이를 계기로 학교에 출강하면서 지역 명사로 자리잡고 있다. 


▲ 농장인 바깥주인인 권용철氏는 표고한살이와 특용작물(마) 수확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권용철ㆍ안순희 부부는 자신이 운영하는 농촌체험교육장이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재료와 이를 응용한 프로그램으로 체험객과 소비자와의 다양한 소통법 개발에 몰두하고 있고 이번에 개최된 팜파티도 그런 고민 끝에 마련되었다. 이들 부부의 건강한 고민을 계속 기대해 본다. 


▲ 행사장에는 농장에서 재배한 농산물의 판매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취재일 : 2016. 11. 12.

게재 : 월간 상업농경영 2016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