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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을 맞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박현출 사장

두문불출55 2017. 10. 3. 13:20

[포커스]

“서울친환경유통센터, 좀더 내실화하고 조직역량을 지속 강화하겠습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박현출 사장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박현출 사장은 지난 4월 21일 농업전문지 기자들과 취임 2주년 기념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현출 사장은 지난 2년간 진행되었던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 내용과 올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 

특히 서울시 초ㆍ중ㆍ고교에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 대해서 “올해에는 좀더 내실화하고 조직 역량을 지속 강화 하겠다”고 했다. 서울시 급식을 책임지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운용현황에 대해서 박현출 사장에게 들어보았다. 


현재 서울시 820여 초ㆍ중ㆍ고교에 친환경식자재 공급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2009년 서울시의 「안심하고 드세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5개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시내 초ㆍ중ㆍ고교에 우수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적정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청소년의 건강 증진과 친환경 농업 발전에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0년 강서 1센터를 시작으로 강서2센터(2011년), 가락센터(2014년)를 완공해 현재는 1,300개의 초ㆍ중ㆍ고교에 친환경식자재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2017년 4월 현재 친환경급식센터를 통해 친환경식자재를 공급받고 있는 학교는 820개이다. 자체 거래선을 통해 식자재를 공급받고 있는 사립 초ㆍ중ㆍ고교 등 일부 학교를 제외하면 서울시내 대부분의 초ㆍ중ㆍ고교에는 친환경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공급물량도 일평균 2015년 81톤, 597백만원에서 2016년 94톤, 736백만원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과학적 검사체계 구축으로 먹거리 안전성 향상

친환경급식센터를 믿고 유통할 수 있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안전성 검사 때문이다.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안전한 식자재 공급을 하기 때문에 안전성 여부에 대한 검사는 필수이지만, 소규모 구매 단위에서 첨단 장비를 갖추고 안전성 검사 체계를 갖추기에는 그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다. 

그러나 친환경유통센터는 안전한 급식재료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여 왔으며, 2014년에는 국내 최고 권위의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학교급식지원센터 최초로 '농산물 안전성 검사기관(제26호)'으로 지정되었고, 2015년에는 중금속 검사기관으로 지정되어 더욱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급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친환경급식센터 안전성검사실에 잔류농약 정밀검사가 가능한 GC/MSD기기를 보유하고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미생물 검사도 시범 실시, 식중독 원인도 밝힐 예정

친환경유통센터에서는 식재료의 안전을 위해 센터에 반입되는 농산물을 매일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안전성 검사 실적은 2016년 24,442건을 실시하였고, 이 중 129건이 부적합으로 적발되었다.

검사결과 부적합 판정시 일반 농산물은 전량폐기 및 센터 반입 영구금지 조치 실시하고, 전국공영 도매시장에 고발횟수에 따라 일정기간 출하를 금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미생물 검사를 시범적으로 할 예정이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원인이 미생물이기 때문에 이 분야를 계속 점검하여 위험요소를 사전에 찾아낼 수 있고, 사후라도 신속하게 통제할 수 있는 그런 차원에서 안전성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건강한 서울시민의 공공급식을 위한 서울친환경유통센터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학교급식사업 이외 영양플러스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영양플러스 사업은 저소득계층의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해 6가지 패키지(총 20가지 품목)의 영양식품을 제공한다. 

또한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급식의 규모를 서울시내 초ㆍ중ㆍ고교의 학교급식뿐만 아니라 유치원, 어린이집, 어르신복지시설 등 공공기관까지 대상범위를 넓혀 친환경농산물이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소비가 늘어나고, 친환경 재배가 확대되는 등 친환경농산물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또 다른 도약을 위해 우수한 친환경 식재료 공급에 만전을 다하고 사업 확대에 대비하여 센터 관리·운영체계를 보완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인 학교급식 발전방안을 마련하여 고품질의 안전 급식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