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확ㆍ고수익 농업

“<성숙비>는 사과의 색과 맛을 좋게 하면서 상품성 up!”

두문불출55 2015. 1. 5. 14:24


“<성숙비>는 사과의 색과 맛을 좋게 하면서 상품성 up!”

충북 보은군 김영광氏



충북 보은군 보은읍에서 사과농장을 경영하는 김영광(64)氏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보은 지방에 과수농사를 대표하는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1987년부터 27년간 사과농사를 해오면서 다양한 시험재배를 통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신만의 재배노하우를 체득했고, 이를 동료 농업인들과 공유하고 있다. 

사과농사에서 한 번도 실패를 하지 않았다는 김氏는 보은군 과수협회장도 했었다. 4~5년전까지만해도 보은군을 대표하는 사과농가로 전국 사과농가에서 버스를 대절해서 김氏의 농장에 견학을 올 정도로 그의 농장은 유명하다. 


김영광氏는 올해 처음 사용했다. 27년간 사과농사를 하면서 좋다고 추천하는 영양제는 다 써보았지만 특별한 게 없었던 터라 의례적으로 적은 면적에 사용했다. 

수세가 강한 부사에 5월 중순 적과할 때 <성숙비>를 농약과 함께 주었더니 수세가 억제되었다. 수세가 억제되면 나무의 영양성장이 위축되고 생식성장이 활발해지면서 사과의 당도가 높아진다. 이렇게 엽면시비를 <홍로>에는 4회, <부사>에는 5회 했고, 상태가 좋지 않는 사과에는 별도로 주었다. 결과는 상당했다. 당도가 높아지고 모양과 색도 좋아졌다. 여기에 꽃눈 형성이 좋아지면서 내년에는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게 한다.

김영광氏는 <성숙비>에 대해서 “시장에서 사과의 품질을 결정하는 데 있어 맛보다는 색을 중요시하고 있는데 <성숙비>를 엽면시비한 사과는 맛과 색이 동시에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한다. 

“작물 중에 효과가 가장 늦게 나타나는 것이 사과인데, 사과에서 효과가 있으면 모든 작물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김영광氏는 <성숙비>의 효과를 보다 많은 농업인들이 함께하기 위해 농민들과 협의하여 보은군에 보조사업에 선정되도록 건의할 계획이라고 한다. 


충남 보은군 보은읍 장속중초로 183


취재일 : 2014.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