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비>로 낙과없어 수량증대, 조직 치밀해져 품질향상”
충북 영동 허브곶감,심재옥ㆍ전동태 부부
▲ 좌측부터 (주)서진 전연자 이사, 심재옥ㆍ전동태 부부, (주)서진 정인재 대표
심재옥, 전동태氏 부부는 충북 영동군 매곡면의 해발 450m의 산지를 개간해서 감나무 농장을 조성했다. 10월말에 방문한 감나무 농장은 장관이었다. 수확을 앞둔 감나무에는 주황색 감이 주렁주렁 달려 있고 감잎은 단풍이 서서히 들기 시작하고 있었다.
▲ 해발 350m에서 450m에 이르는 3만평 농장에 심어진 4천주의 감나무에는 달릴 수 있는 최대 수량의 감이 달려 있다.
▲ 이곳 농장의 감나무 품종은 대봉계열인 ‘야오키’. 일본 육종학자 이름을 딴 ‘야오키’는 과중이 대봉보다 크고, 씨가 없고 숙기도 대봉보다 빠른 특징이 있다.
해발 350m에서 450m에 이르는 3만평 농장에 심어진 4천주의 감나무에는 도장지(웃자란가지)가 하나 없이 달릴 수 있는 최대 수량의 감이 달려 있다. 심재옥씨는 “올해에는 감이 본격적으로 달리면서 모두 1백만개는 될 듯하다”고 한다.
산중에 위치한 농장은 햇빛도 한 시간 늦게 뜨고 한 시간 일찍 지는 등 일조시간이 부족하지만, 공기 순환이 원활해서 아래 지역보다 서리가 늦게 내려 생육기간은 1개월 가량 더 지속되는 기상특징이 있다.
3만평 산지를 개간하여 감나무 천국으로….
심재옥氏는 감농사를 하기 전에 냉장고, 에어컨 콘덴셔, 자동차 라디에이터의 소재를 제조하는 회사를 경영했었다. 심재옥氏는 엔지니어의 경험을 살려 이곳 산지를 개간하여 감나무 주산지로 탈바꿈시켰다.
2006년부터 이곳 산지를 개간하여 감나무 농원을 일궜는데, 3만평의 산지에 감나무 식재를 위해 구획을 정리하고 블록별로 감나무를 똑같은 수량과 간격으로 식재하였다. 땅밑에는 스프링클러로 이용할 수 있는 배수관을 매설했다. 나무에 물을 주기 위해서 산 정상과 중간 지역에 저수지용 댐을 조성해 자연압으로 스프링클러를 통해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고, 저수지에서 물이 내려가는 입구에는 필터를 설치하여 깨끗한 물만이 배수관을 통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급경사를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콤바인을 개조하여 농약을 치거나 운반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였다.
감나무 품종은 대봉계열인 ‘야오키’. 일본 육종학자 이름을 딴 ‘야오키’는 2008년부터 보급되었는데, 과중이 대봉보다 크고, 씨가 없고 숙기도 대봉보다 빠른 특징이 있다.
▲ 산 정상과 중간 지역에 저수지용 댐을 만들어 자연압으로 스프링클러를 통해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 급경사를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콤바인을 개조한 이동수단, 농약을 치거나 운반용으로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다.
3번 엽면시비한 <성숙비>로 감나무 품질 향상효과 톡톡
이곳 농장의 감나무 품질을 더욱 높여준 것은 <성숙비>였다. 심씨 부부는 2013년에 농업기술센터의 소개로 처음 <성숙비>를 접하게 되었고, 일부 구역에 한해 2번(꽃피기 전, 열매맺힐 때)을 농약 칠 때 함께 사용했는데, 이전과 달리 수세가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2014년에는 전면적에 걸쳐 3번을 엽면시비하였다. 농약칠 때 같이 주었으므로 별도의 노동력은 필요 없었다. 그랬더니 바로 효과가 나타났다. 낙과현상이 없어진 것이다. 낙과란 뿌리에서부터 열매까지 영양공급이 부실하면 발생하는 현상인데, <성숙비> 공급으로 인해 이러한 현상이 현저하게 발생하지 않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수확한 감의 품질 또한 뛰어났다. 곶감으로 만들 때도 감의 세포 조직이 치밀해서 무게가 줄지 않았다. 곶감작업이라는 것이 감 내부의 수분을 제거하는 작업인데 이곳 농장의 감은 다른 지역의 곶감보다 25% 정도 무게가 더 나간다.
▲ 품질 좋은 감을 제습건조기를 통해 부가가치 높은 곶감을 만들고 있다. 건조시에는 로즈마리로 훈증하여 허브향과 더불어 살균효과로 곶감의 품질을 높였다.
‘허브곶감’이라는 명품곶감 출시
농장에서 생산되는 감은 전량 곶감으로 제조되어 부가가치 높은 상품으로 판매된다.
품질 좋은 감을 제습건조기를 통해 부가가치 높은 곶감을 만들고 있다. 건조시에는 로즈마리로 훈증하여 허브향과 더불어 살균효과로 곶감의 품질을 높였다. 제습건조기는 심재옥씨가 직접 개발하여 농진청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었고, 허브향을 이용한 곶감제조방법은 발명특허를 받았다.
판매는 부인 전동태氏의 이름을 붙여 ‘전동태 허브곶감’이라는 브랜드로 현대,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에만 공급하다가 올해부터 우체국 쇼핑에도 공급하고 있다.
심재옥氏는 “농업은 정확한 매뉴얼과 주도면밀한 기획력과 자금력, 그리고 열정을 가져야 한다”는 평소의 신념을 실천하는 현장이었다.
전동태허브곶감
충북 영동군 매곡면 옥전리 92-1
043-743-5559
취재일 : 2014. 10. 25.
게재 : 월간 상업농경영 2015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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